바람에 실려오는 아카시아향이 너무 좋은 5월입니다.

추억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여행동아리 활동은

충북 괴산에 위치한 "산막이옛길"을 다녀 왔습니다.

산막이옛길에서 "산막이" 는 산이 막아선 마을이란 뜻으로

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난민들이

산에 막혀 더 가지 못하고 머무른데서 유래 되었다 합니다.

산막이옛길에는 사계절 모습이 변화하는 식물과 수많은 이야기가

녹아있는 주변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, 기괴한 모형을 가진바위,

전설과 이야기가 살아있는공간, 사람들의 땀과 피곤을 씻어주는 쉼터 등

다양한 공간들을 둘러보고 소나무림과 각종 활엽수림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

식구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.

산막이옛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가 만난 유람선을 타니

유독 아름다운 산과 푸르렀던 하늘, 흰 구름과 함께 괴산호를 가로지르며

나아가는 경관이 경이롭습니다.

 

2019.5.22일 수요일

산막이옛길을 처음 찾아 멋진 풍경과 시원한 나무 그늘 사이로 부는 바람을 만끽하며....